마셔봤던 와인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8 (Banfi Bruello di Montalcino 2018)

닉나스 2024. 10.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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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반피 BDM(Bruello di Montalcino)은 이탈리아의 토스카나(Tuscany) 지역에서 생산되는 매우 유명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ello di Montalcino) 와인입니다. 반피는 브루넬로 와인 생산자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와이너리로, 품질과 명성이 높습니다. 

    생산국가 이탈리아 토스카나
    와이너리 반피 (Banfi)
    등급 레드 와인
    가격대 약 12만 ~ 15만
    포도 종류 산지오베제

     

     

     

    나의 후기 (2024년에 마심)

    열자마자 마셨을 때: 3번째 먹는 와인. 색은 피노누아 같은 연한 루비색. 강하고 산뜻한 레드커런트향. 체리향. 2차향은 허브+무화과향. 달달한 잼 냄새도 있음. 입에 넣자마자 너무너무굉장히 강한 탄닌과 산도가 튀는게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느낌. 뽕따는 진짜 무린거 같다 이건.

     

    30분 뒤: 탄닌은 확실히 많이 죽었음. 산도는 그대로 높게 튐. 탄닌이 죽고 끝에 스파이시함이 살아나는 듯. 2016은 바로먹어도 직관적으로 맛있었는데 2018은 열리는게 늦다.

     

    1시간 뒤: 드디어 산도 튀는게 없어지고 탄닌이 다시 올라오며 밸런스가 좀 맞는 느낌. 과실향이 옅어지며 오크향과 담배향이 올라온다. 2016은 강한 과실향 위주였는데 2018은 담배/오크향 위주인듯? BDM은 빈티지에 따라 맛이 확확 다른듯

    과실향이 적은게 단독으로 먹기엔 취향이 아니지만 음식과 페어링하기엔 좋은것 같다. 오히려 아무거나 먹어도 다 잘어울리는 느낌이다. 프링글스랑도 잘어울림..ㅋ

     

    진공마개 후 2일 뒤: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든다. 탄닌은 높게 유지되며 산도 튀던건 확실하게 죽으면서도 섬세하게 강하고. 숙성향이랑 과실향 밸런스 완벽하고. 에어링을 진짜 많이 시켜야 하는듯. 맛있다. 스파이시함도 끝에 은은하게 나고 이틀 전 처럼 강하지않음.

     

    진공마개 후 3일 뒤: 거의 동일한 맛으로 유지되었음. BDM은 확실히 디켄팅과 에어링을 해야한다.

     

    1. 생산 지역 및 기후

    반피 BDM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몬탈치노에서 생산됩니다. 이 지역은 따뜻한 햇살과 적절한 비가 내려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특히, 몬탈치노 지역은 높은 고도와 함께 잘 배수되는 토양을 갖추고 있어 산지오베제(Sangiovese) 포도가 완벽하게 익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2018년은 비교적 균형 잡힌 기후를 보였던 해로, 적당한 비와 더불어 늦여름의 햇볕이 포도 성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 인해 산도와 타닌이 균형 잡힌 와인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2. 포도 품종: 산지오베제(Sangiovese)

    반피 BDM 2018은 100% 산지오베제(Sangiovese) 품종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포도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타닌이 풍부하고 높은 산도를 자랑하며, 장기 숙성에 적합한 포도입니다. 산지오베제는 붉은 과일 향과 함께 때때로 토양, 허브, 그리고 흙 내음을 동반하는 독특한 풍미를 제공합니다.

    3. 와인 양조 과정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은 최소 5년 이상 숙성되어야 하며, 그 중 최소 2년은 오크통에서 숙성해야 합니다. 이 숙성 과정은 와인에 깊이 있는 풍미와 복합미를 더해줍니다. 반피 BDM 2018 역시 이러한 전통적인 양조 방법을 따르며, 이는 이 와인이 복합적인 구조와 오랜 숙성 가능성을 갖추게 만듭니다.

    4. 맛과 향

    반피 BDM 2018은 풍부하고 복합적인 향을 자랑합니다. 다음은 주요 향과 맛의 노트입니다:

    • : 체리,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일 향이 우선적으로 느껴지며, 이와 함께 말린 자두, 타르, 가죽, 그리고 약간의 허브 향이 조화를 이룹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크 숙성에서 오는 바닐라, 스파이스, 약간의 흙내음과 타바코 같은 깊은 향이 나타납니다.
    • : 입 안에서는 강렬한 타닌과 높은 산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와인은 신선한 산도와 균형 잡힌 타닌 구조 덕분에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붉은 과일의 달콤함과 쓴맛이 미묘하게 어우러지며, 마무리에서는 긴 피니시와 함께 허브, 향신료의 풍미가 남습니다.

    5. 타닌과 구조

    브루넬로는 보통 강력한 타닌과 잘 조화된 산미로 유명하며, 반피 BDM 2018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타닌이 꽤 강하지만 거칠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워지면서 와인의 구조가 더욱 견고해집니다. 숙성 기간이 지나면서 타닌은 더 부드러워지고, 와인의 전체적인 구조가 한층 더 복합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음식 페어링

    반피 BDM 2018은 구조가 뛰어나고 타닌이 풍부하여 육류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스테이크, 양고기, 또는 토스카나식 구운 고기와 함께 마시면 훌륭한 페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트러플을 사용한 파스타, 버섯 리조또와 같은 요리와도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이 와인은 장기 숙성에도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숙성 잠재력

    반피 BDM 2018은 고급 브루넬로 와인답게 장기 숙성에 매우 적합합니다. 일반적으로 브루넬로 와인은 10년에서 20년까지 숙성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타닌이 부드러워지고 복합적인 향과 맛이 더 풍부해집니다. 지금 당장 마셔도 좋지만, 몇 년 더 숙성시킨 후에 마시면 더 깊고 농익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8. 결론

    반피 BDM 2018은 전형적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강렬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과 향, 그리고 장기 숙성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와인 애호가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붉은 과일, 스파이스, 오크향이 조화를 이루며, 높은 산도와 풍부한 타닌은 와인의 구조를 탄탄하게 지탱해 줍니다. 반피 BDM 2018은 특별한 날에, 혹은 오랜 시간 숙성 후 기념일에 꺼내 마실 수 있는 가치 있는 와인입니다.

    요약: 반피 BDM 2018은 균형 잡힌 산도와 강한 타닌, 그리고 복합적인 향미가 돋보이는 와인으로, 장기 숙성을 통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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